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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번에는 울지 않겠다"…단단한 각오

<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 손흥민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2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눈물을 흘렸지만, 이번에는 좋은 추억을 만들겠다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사우바도르에서 김형열 기잡니다.

<기자>

호주에서 소속팀 경기를 마친 뒤 무려 36시간을 이동해 사우바도르에 도착한 손흥민은,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에 장거리 여행의 피로도 잊었다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손흥민/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축구 선수가 아니면 이런 경험도 또 어디 가서 못 해 볼 경험이기 때문에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2년 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이 있는 브라질에서 이번에는 울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손흥민/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벨기에전 끝나고 눈물 흘렸던 게 많이 생각났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 것 같아요.]

하루빨리 손발을 맞추기 위해 올림픽팀 경기를 놓치지 않고 지켜봤다며, 후배들에게도 먼저 다가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정말 친구 같은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요. 저한테 좀 편하게 다가왔으면 좋겠고, 어떤 선수들하고 잘 맞춰야 되는지 비디오 분석도 제가 많이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이라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신화를 약속했습니다.

[손흥민/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안겨주고 싶고 하나로 뭉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손흥민의 합류로 18명의 선수가 모두 모인 대표팀은 내일(2일) 새벽 이곳 사우바도르에서 첫 훈련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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