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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대출 규제 탓에…1인용 오피스텔 뜬다

<앵커>

요즘 분양시장에서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소형 오피스텔이 인기입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난데다 대출 규제 같은 정부의 정책 변화도 1인용 오피스텔 인기에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예비 청약자로 붐비는 인천의 한 소형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입니다.

한 사람이 살기에 적당한 크기입니다.

[이태숙/예비청약자 : 은행이자가 적잖아요. 그런데 이건 적은 돈으로 (투자해서) 조금 월세를 받으면 좀 여유롭게 살지 않을까 싶어서요.]

요즘 전용면적 40제곱미터 이하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물량이 나오자마자 분양이 되고 경쟁률도 수십 대 1에 이르기도 합니다.

특히 역세권이나 대학가 등 목 좋은 곳의 오피스텔은 수요가 탄탄합니다.

여기다 1인 가구 증가로 임대수요가 꾸준한 반면, 소형 오피스텔 공급은 올해 총 2만 717실로 지난해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소형 오피스텔의 경쟁 주택인 아파트에 대한 중도금 대출 규제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 2천만 원 이하 임대 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 역시 소형 오피스텔 선호 이유입니다.

저금리 기조 속에 임대수익률은 2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의 세 배를 넘을 정도입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 수도권에서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연 5에서 6 퍼센트 정도가 되는데요. 소형일수록 수익률이 다소 높은 게 특징입니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건축기간이 1년에서 1년 6개월로 짧아 갑자기 공급이 늘면서 공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에 고려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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