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 운전사 없는 버스 등장…성공적인 시범 운행

<앵커>

전 세계의 자율 주행 차량 개발 경쟁이 무서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택시에 이어서 운전사 없는 버스까지 등장해서 시범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최호원 특파원이 그 현장 지바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다소 특이한 모습의 소형 버스 한 대가 천천히 다가옵니다.

버스가 정차하자 한가운데 문이 활짝 열립니다.

그런데 핸들과 브레이크는 물론 운전석이 아예 없습니다.

운전기사 없이 자율주행하는 무인 자동 운전 버스입니다.

승객은 12명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전기차이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속도는 시속 10~15km 정도 합니다.

프랑스 업체가 개발한 무인 버스를 일본 대형 쇼핑몰이 셔틀버스용으로 도입했습니다.

[사이코 다케히코/일본 이온쇼핑몰 담당자 : 집에서 쇼핑몰까지, 또는 쇼핑몰 안에서의 이동 등에 활용할 겁니다. 우리 쇼핑몰이 가로로 3km 정도로 크거든요.]

오늘(1일) 일본 지바현에서 실시된 첫 시범운행은 비록 500m 구간이었지만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탑승 어린이들 : (어떻게 달린다고 생각해요?) AI, 인공지능이요.]

무인 버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맞춰 지바현에서 운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일단 3km 이내 구간부터 운행을 개시하고 차차 구간을 늘려갈 방침입니다.

미국과 스위스,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도 이미 무인 버스가 시범운행되고 있습니다.

무인 택시에 이어 무인 버스까지 자율 주행 기술이 대중교통수단의 미래를 바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