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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 4일 앞으로…막바지 채비 나선 리우

<앵커>

지구촌 축제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1일)부터 리우 현지에 있는 박선영 앵커를 연결해 생생한 소식을 전달합니다.

박선영 앵커, 리우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현지앵커>

네, 이곳은 리우 올림픽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바하 올림픽 공원입니다.

제 뒤로 환하게 밝아 오른 하늘 보이시죠, 이곳은 이제 아침 8시가 막 지났는데요, 말 그대로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위치에 있어서 시차도 정확히 12시간입니다.

리우 올림픽, 시작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아 보였습니다.

치안 문제와 지카 바이러스, 또 경제난 같은 여러 가지 불안 요소에도 불구하고 대회 시작 나흘을 앞두고 분위기는 조금씩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도시 경관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이곳은 아주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이곳 리우의 모습을 첫 소식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리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이곳 코파카바나 해변입니다.

이곳 백사장의 길이는 무려 4킬로미터 정도 되는데요, 우리나라 부산 해운대가 1.5킬로미터 정도 되니까 규모를 상상하는 데 조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이곳에 오니까요, 역시 이곳 올림픽의 열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경기장은 비치발리볼 경기가 펼쳐질 곳입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 비치발리볼 결승전은 특이하게도 밤 12시부터 시작됩니다.

밤이 깊을수록 열기가 넘치는 이곳 코파카바나 해변이기 때문에 가능한 걸까요.

리우를 굽어보고 있는 예수상은 브라질 최고의 랜드마크입니다.

봉긋하게 솟아오른 바위산, 보이시죠, '설탕 빵산'이라고 이름 붙여진 브라질 리우의 명물입니다.

대회가 시작되면 이런 세계적인 관광 명소와 올림픽 경기를 보기 위해서 이곳 리우로 전 세계 약 50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하면 '축구의 나라'죠, 제 뒤로 보이는 경기장이 브라질 축구의 성지, 마라카낭 경기장입니다.

1950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서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곳이기도 하죠.

이번에는 리우 올림픽에서는 개회식, 폐회식이 열립니다.

그러니까 이곳 시간으로 금요일 밤,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스포츠 제전이 바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시작되는 겁니다.

열정의 도시를 넘어 남미 최초의 올림픽 도시로 기억될 리우는 이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줄 감동과 환희의 순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지앵커: 박선영 아나운서/ 영상취재: 최준식, 영상편집: 윤선영·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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