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핫이슈 가운데 하나로 육상 스프린터 저스틴 개틀린의 '도전'을 지목했습니다.
올해 33세로 미국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령 스프린터인데다 지난 2006년 도핑으로 4년간 출전 금지를 당하는 등 드라마틱한 이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이틀린은 지난해 5월 카타르 대회 100m에서 9초74, 6월 로마에서 9초75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기록에서는 볼트를 앞섭니다.
올해도 미국 대표선발전에서 9초80으로 시즌 최고기록을 수립해 볼트의 시즌 기록보다 0.08초 앞섭니다.
게이틀린은 최근 인터뷰에서 숙적 볼트를 꺾기 위해서는 9초 7대를 기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는 게이틀린이 9초 80을 기록해 9초 79에 골인한 볼트에 0.01초를 뒤져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최근 볼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메이카 대표선발전에도 불참하는 등 훈련량이 부족한 상태여서 이번에는 게이틀린의 도전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