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온라인으로 퍼뜨린 영문 선전잡지에서 기독교에 대한 테러를 부추기고 나섰습니다. 교황도 테러의 표적이라고 협박했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IS가 온라인으로 유포한 영문 선전잡지 다비크 15호입니다.
표지에는 IS 깃발을 배경으로 한 조직원이 교회로 보이는 건물 지붕에 올라가 십자가를 떼어버리는 사진이 담겨있습니다.
사진과 함께 '십자가를 파괴하라'는 제목도 실려있습니다.
IS는 이 잡지에서 "서방에 숨은 전사들은 지체없이 기독교인을 공격하라"면서 IS를 추종하는 '외로운 늑대'의 테러를 주문했습니다.
미국 올랜도와 프랑스, 방글라데시에서 벌어진 테러를 참고하라는 글도 남겼습니다.
최근 독일과 프랑스에서 IS 추종자의 테러가 빈발한 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자신들이 벌인 유혈사태를 '이슬람 대 서방 종교, 즉 기독교와 천주교'라는 종교전쟁 구도로 몰고 가려는 계략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IS는 서방을 이슬람을 핍박하는 세력으로, 자신을 이에 맞선 이슬람의 보호자로 전선을 전환하려 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다비크는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슬림에 대한 적의를 선의의 베일로 감춰 속인다면서 교황 역시 테러의 표적이라고 협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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