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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외제차 광란의 질주'…"강력 처벌해야"

해운대 '외제차 광란의 질주'…"강력 처벌해야"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시속 100∼120㎞로 '광란의 질주'를 벌여 17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가 평소 발작을 일으키는 뇌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온라인에서는 '애초에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되는 사람이 운전한 것이 문제'라며 심신미약을 이유로 선처할 수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네이버 아이디 'ehji****'는 "약을 먹지 않으면 발작 증세가 있다는 걸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을 텐데…그러면 운전대를 잡지 말았어야 한다"고 썼다.

'chun****'도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는 병이 있다면 운전대를 잡으면 안 된다. 동정의 여지가 없네…억울하게 죽은 사람만 날벼락이다"고 적었다.

'jhki****'는 "그런 몸 상태로 운전하다니…길거리 돌아다니는 시한폭탄이었다"는 글을, 'woon****'는 "사고 위험을 알고 있으면서 운전대를 잡은 것이니, 사고를 자의로 낸 게 아니라는 말에 절대 수긍할 수 없다"라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운전자 김모(53) 씨에게 면허를 정상적으로 발급해 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bara****'는 "과거에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통사고를 여러 차례 냈던 경력이 있는데 계속 운전을 하도록 법적으로 허용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inso****'는 "병이 있다고 처벌을 약하게 했다가는 비슷한 경우의 사고 가해자들이 남용할 것 같다.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icl****'는 "돌아가신 분들 생각하니 아무 관계 없는 나도 눈물이 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추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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