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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에 기름막, 50분간 입욕통제…어선서 유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상에 어선이나 유람선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기름 막이 형성돼 50분간 일부 구간에서 입욕이 통제됐습니다.

오늘(1일) 아침 6시 34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1번 망루와 2번 망루 사이 해상에 길이 100m, 폭 10m의 무지갯빛을 띠는 엷은 기름 막이 발견됐습니다.

소방본부와 해경은 경비정과 방제정 등 8척, 어업지도선 1척, 수상오토바이를 동원해 방제작업에 나서 오전 9시 45분께 기름 막을 모두 제거했습니다.

해경은 기름 막의 백사장 유입에 대비해 해변을 따라 흡착재를 설치했다가 수거했습니다.

해경은 유출된 기름양이 약 10ℓ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개장시간인 오전 9시부터 50분간 해운대해수욕장의 1, 2번 망루 사이 수백m 구간의 입욕이 통제됐습니다.

부산 해양경비안전서는 해운대해수욕장 앞 해상을 지나던 어선이나 유람선에서 기름 일부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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