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취재파일] 가습기 살균제…필요한 건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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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골라듣는뉴스룸 오디오취재파일 권지윤 기자입니다.

어제(31일) 옥시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최종 배상안을 발표했습니다. 최대 10억 원의 배상금을 지급한다고 했지만, 옥시는 여전히 이번 사태의 본질을 모르고 있습니다.

바로 진실입니다. 옥시는 피해자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른 채 일방적인 발표를 했습니다. 거짓말을 반복했던 옥시는 거짓말로 인한 분노가 평생을 갈 수 있다는 걸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이 원하는 건 이번 사태의 진실이고 가해자의 철저한 반성과 책임 규명입니다. 그러나 옥시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천박한 사고에 사로잡혀있습니다. 진실은 진실한 행위에 의해서 전달될 수 있지만, 옥시에게선 진실된 태도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진실에 대한 경시는 비단 옥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또 다른 성분을 두고 위해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정책사회부 최재영 기자가 또 다른 살균제 성분의 조사 필요성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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