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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버스 방치 꼬마 4일째 의식불명…"가슴 찢어져"

통학버스 방치 꼬마 4일째 의식불명…"가슴 찢어져"
"미치겠다. 내 가슴이 찢어진다." (네이버 아이디 'unim****') "의식을 찾았다는 뉴스를 기다려요. 빨리"('eyo0****') 폭염 속 유치원 통학버스에 8시간 가까이 방치된 4세 아이가 4일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에 1일 누리꾼들은 "가슴이 찢어진다"며 분노와 슬픔을 토해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이날 인솔교사와 버스기사 등 4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4시 42분까지 광주 광산구의 모 유치원 25인승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A(4)군을 방치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myun****'는 "말이 안된다 말이", 'mimi****'는 "반 살인이네요"라고 성토했다.

'alsw****'는 "어머니 얼마나 가슴이 무너지실까. 아이는 얼마나 타들어 가는 버스 안에서 홀로 얼마나 무서웠을지…마음이 아프네요"라고 말했다.

'vbnm****'는 "아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생각하면 내 몸이 다 떨리는데 엄마 심정은 오죽하겠냐. 어떻게 이런 사고가 있을 수가 있나. 제발 제발 아기야 무사히 눈을 떠라. 어디 하나 다친 곳 없이 원래대로 돌아와"라고 적었다.

'kima****'는 "같은 또래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기사 읽는 내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선생님이 한 번만 더 확인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인데 너무 화가 나네요"라고 썼다.

'tec9****'는 "아이가 잠들었건 아니건 이건 인솔자 책임이죠. 아이가 너무 고통스러웠겠음", 'sing****'는 "어이가 없네요. 1분이건 100시간이건 당연히 마지막에 확인은 기본인데. 심지어 일반 버스도 종착역에서는 다 확인하는데 어린이를 태우는 버스가 그랬다는 건 상식 불가네요"라고 지적했다.

비슷한 사고가 반복된다며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강했다.

'bak5****'는 "아이들이 차에 갇히는 사고가 그동안 뉴스에서 종종 보도됐는데…그럼 유치원에선 더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했어야지 비슷한 사고가 반복된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sooj****'는 "처벌이 무거우면 저렇게 소홀히 안 하겠지. 처벌을 강화해야 됨", 'ys56****'는 "보통사람으로는 이해 안 가는 일이군요. 철저히 조사하여 엄한 책임을 물어야 함"이라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꼬마가 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했다.

'ibbo****'는 "무사히 깨어났다는 뉴스 기다립니다", 'gucc****'는 "아이가 빨리 의식을 찾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magn****'는 "이 사건 생각하면 정말 목이 턱 막힌다. 아가야 기적처럼 깨어나 주렴.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단다. 아이들은 움직이는 빨강 신호등이라는 말도 있는데 너무 안타까워요"라고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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