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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과제비 안주냐" 지도교수 흉기로 협박한 유학생 체포

과제에 참여시켜주지 않는다며 교수를 흉기로 위협한 중국인 제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자신의 지도교수에게 흉기를 겨누고 위협한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 30살 A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엘리베이터를 탄 교수를 뒤따라 같이 탄 다음 흉기를 겨누고 "왜 과제비를 주지 않느냐"고 따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교수는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경비실에 들어간 뒤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이 교수 밑에서 공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던 A씨는 연구과제를 맡았지만 태도가 불성실하다는 이유로 후속 프로젝트에서 빠졌고, 지난달부터 매달 50만원씩 받던 과제 참여비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과제에서 배제되자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면서 "교수를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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