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군과 정보기관을 대통령 직속으로 하는 내용의 헌법개정을 시사했습니다.
사실상 의원내각제를 대통령제로 바꾸려는 개헌 시도로 풀이됩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A하베르 TV와의 인터뷰에서 "작은 규모의 개헌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헌이 이뤄지면 터키 국가정보청과 군 참모총장이 대통령의 지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터키는 의원내각제 국가로 현재 터키 군과 국가정보청은 대통령이 아닌 총리의 지휘를 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개헌을 이루려면 의회 전체 의석 550석 가운데 3분의 2인 367석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집권당인 정의개발당은 현재 317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개헌 계획은 대통령에게 훨씬 큰 권력을 부여해 의원내각제를 사실상 대통령 중심제로 바꾸려는 시도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신이 창당한 정의개발당이 지난해 총선에서 압승하자 개헌을 통한 대통령제 전환을 끊임없이 시도해 왔습니다.
하지만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 진압 후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터키는 계속 의원내각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기존의 군사 학교를 폐쇄하고 국립 군사대학을 새로 건설하겠다"고 군부 쇄신책도 밝혔습니다.
국가정보청과 관련해선 "정보 실패 때문에 불행하게도 이런 모든 일이 불거졌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3개월 동안 선포된 국가비상사태를 상황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에르도안 "군·정보기관 직접 지휘"…사실상 대통령제 전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