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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강원랜드 하이원 별자리과학관 폐쇄하라"

영월군이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별자리과학관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영월군과 영월군의회, 영월군번영회는 공동으로 일 영월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강원랜드가 개관한 '하이원 별자리과학관' 폐쇄를 촉구했습니다.

영월군은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 간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이원 별자리과학관'을 개관해 영월 별마로천문대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영월군은 "강원랜드에 하이원 별자리과학관 운영에 반대하는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고 강원랜드 이용객을 위한 셔틀버스 운영 등 상생 아이디어도 제안했지만, 강원랜드는 이를 무시했다"며 "만일 영월군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법적·물리적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는 지난 29일 오후 마운틴 플라자동 5층에서 주·야간 4계절 즐기는 하이원 별자리과학관을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해발고도 800m의 영월군 봉래산 정상에 위치한 별마로천문대는 2001년 10월 13일 개관 이래 '시(詩)와 별, 동강이 흐르는 영월'이라는 영월군 슬로건과 함께 영월의 상징 중 하나이자 폐광지역이라는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발전을 추구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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