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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회야강에 석유화학물질 500ℓ 유출…"방제 중"

오늘(31일) 낮 12시 6분쯤 울산시 울주군 회야강 중하류 지점에 석유화학물질이 유출됐습니다.

울주군청은 회야강에 기름띠가 떠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름 성분의 물질은 회야강을 따라 800m에 걸쳐 띠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경찰, 울주군 관계자들은 강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조사결과 석유화학물질은 근처 LG하우시스 공장에서 흘러나온 PVC 가소제로 확인됐습니다.

유출양은 500ℓ 정도라고 울주군은 밝혔습니다.

울주군 관계자는 "공장 측이 저장 탱크 안에 가득 찬 빗물을 빼내려다 탱크 안에 남아 있던 PVC 가소제도 함께 흘러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울주군은 자세한 유출 경위를 조사해 결과에 따라 행정 처분 등의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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