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1~21일 매출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2016년 경영환경 실적·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연초 목표치에 미달한 기업이 41.7%였습니다.
상반기 실적이 목표치를 상회했다는 기업은 25.7%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연간 실적이 연초 목표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38.7%, 연초 목표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25.4%로 조사됐습니다.
전경련이 지난 5월 실시한 1분기 실적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실적이 목표치보다 낮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9.6%포인트 늘었고, 연간 전망이 목표보다 낮을 것이라는 기업도 11.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는 브렉시트와 중국 경제둔화 등 부정적 대외여건으로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기 때문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