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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서 있다 물놀이 보트 탑승객과 충돌…20대 '횡사'

어제(30일) 오후 4시 50분쯤 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변의 한 보트 선착장에서 55살 전 모 씨가 몰던 레저용 모터보트에 달린 물놀이용 보트가 탑승 대기자들이 서 있던 바지선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대학생 탑승객 4명이 떨어져 나오면서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바지선 위에 서 있던 24살 김 모 씨가 떨어진 사람 중 한 명과 부딪쳐 물에 빠졌습니다.

뒤늦게 김 씨의 실종 사실을 확인한 일행이 어제 자정쯤 김 씨의 실종 사실을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수색 끝에 오늘 새벽 3시 20분쯤 선착장 주변에서 김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모터보트가 재미를 위해 속도를 높인 상태에서 급회전해 탑승객들을 물에 빠트리곤 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영자인 수상스키업체와 보트 운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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