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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해 어선 외국인 선원 매년 10명꼴 승선 중 사망

연근해 어선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들이 한해 10명꼴로 승선 중에 사고 등으로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국회의원이 수협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숨진 외국인 선원은 모두 109명이다.

국적별로는 중국 42명, 인도네시아 41명, 베트남 26명이다.

조업 중에 숨진 경우가 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어선 충돌이나 침몰 등 사고로 숨진 외국인 선원도 14명이 있어 승선 중에 숨진 외국인 선원은 모두 88명에 달했다.

한 해 평균 10명꼴이다.

11명은 평소 않던 지병 악화로, 10명은 육상 교통사고 등으로 각각 숨졌다.

조업 중 사망자는 대부분 그물이나 기계 등에 몸이 끼거나 바다에 빠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선원들에게 폭행당해 숨지는 사례도 있다.

2014년 2월 통발어선에서 일하던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일을 잘 못 한다'는 이유로 폭행당해 숨졌고, 한국인 가해 선원 2명은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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