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7월 들어 보름 가까이 2,000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 구성 종목 둘 중 하나는 여전히 청산가치보다 못한 주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코스피200 종목 중 실적 전망치가 제시된 178개 가운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 PBR이 1배 미만인 종목은 82개로 전체의 46.1%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PBR는 회사의 순자산가치를 주가가 얼마만큼 반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 지표가 1배 미만이면 주가 수준이 자산을 다 팔고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보다 낮다는 의미입니다.
PBR이 1배 이만인 종목군에는 철강, 조선 등 경기민감주를 포함한 대형 수출주와 금융주가 많았습니다.
PBR이 낮은 10개 종목 중 절반 이상을 철강과 금융주가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