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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한밤중 아파트 화재…주민 100여 명 대피

<앵커>

어젯(30일)밤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지고, 1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전국 곳곳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주민들은 서둘러 아파트를 빠져나옵니다.

[엘리베이터 지금 대기하고 있어요!]

오늘 새벽 0시 20분쯤 광주 남구의 21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1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1백여 명은 옥상이나 주차장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5층 작은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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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엔 부산 기장군의 11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소방서 추산 1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40여 명이 연기에 놀라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누전과 같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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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쯤엔 서울 광진구의 한 건물 1층에 있는 마트 식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마트 위층 음식점에 있던 손님과 종업원 등 13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창고 천장 전기 배선에서 시작된 불이 2층까지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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