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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중교통 개편 첫날…지하철 '스톱' 버스정보 '먹통'

인천시가 4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했지만 운영에 허점을 드러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전면 개통됐고 이에 맞춰 시내버스도 약 2백 개 전체 노선의 절반 이상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무인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운행되는 인천지하철 2호선은 개통 첫날부터 단전 사고로 운행이 일시 정지되는 등 파행을 겪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변압기 문제로 과전류가 흘러 서구청역~인천가좌역 구간에 전력 공급이 끊어졌고 이 때문에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15분 간 중단됐습니다.

가정역에서도 전동차가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췄고, 저녁 7시 20분쯤엔 신호 시스템 문제로 검암역에서 전동차가 멈춰서 승객 수십 명이 승강장에 내렸습니다.

일부 역사에서는 전동차 출입문 한 곳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안전 요원이 수동으로 문을 닫고 출발하기도 했습니다.

시내버스 도착정보를 알려주는 버스정보관리시스템도 오늘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노선 개편에 따른 자료 갱신을 위해 시스템 운영을 중단했다 오늘 새벽 6시부터 정상화한다고 했지만 오늘 오전 10시 20분까지 정도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제공된 도착정보도 부정확한 정보가 많았습니다.

인천시는 어제 하루 동안 버스정보 안내기와 차량 단말기 정보를 갱신하느라 시간이 촉박했다며 조만간 시스템이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버스 기사가 차량 단말기 입력값을 새 노선으로 변경하지 않았다며, 버스업체에 단말기 입력값 변경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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