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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말 8초' 휴가 시작…고속도로·공항 북새통

<앵커>

7말8초라고 하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를 떠나는 차량들로 전국의 고속도로가 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해수욕장과 계곡은 피서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 반면, 사람들이 빠져나간 도심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들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고속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이 답답하게 서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도 쉬어가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가족과 함께 떠나는 휴가길은 즐겁기만 합니다.

오늘(30일) 하루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95만 대, 역대 여름철 통행량 중 가장 많았습니다.

해수욕장은 오색찬란한 파라솔로 물들었습니다.

아빠와 함께하는 물놀이에 아이들은 신이 났고 고무보트에 몸을 맡긴 피서객들에겐 무더위도 저만큼 달아납니다.

멀리 떠나지 못한 사람들은 도심 인근 계곡과 유원지에서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힙니다.

인천공항도 해외로 떠나려는 휴가 인파로 붐볐습니다.

[김현우, 김경미, 김현학/경남 밀양 : 중국에 휴가 맞아서 4박5일로 가는데, 너무 기분 좋고요. 1년 만에 가는 거라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오늘 하루 인천공항 이용객은 19만5천여 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또 경신했습니다.

도심은 평소보다 훨씬 한산했습니다.

쇼핑 인파로 가득 차던 동대문 종합시장도 휴가 기간에 접어들며 대부분 상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김정근/동대문시장 상인 : 앞으로 한 15일 간은 손님 없을 거예요. (오늘도 문 많이 닫으신 것 같던데?) 거의 70%는 (닫았어요.) 휴가철이라 같이 문 닫아 버린 거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리며 휴가 행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인필성, 영상편집 : 최혜영,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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