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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재학도 '승부조작' 의혹…1군 엔트리 제외

<앵커>

프로야구 NC가 또다시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이태양 투수가 기소된 데 이어 이번엔 에이스 이재학 투수까지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흘 전 국가대표 출신 투수 한 명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야구계에서는 공공연하게 NC 이재학 투수의 이름이 거론됐고 다음 주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NC 구단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NC가 이재학의 등판이 예정됐던 오늘(30일) 갑자기 이재학을 1군에서 뺐습니다.

[최현/NC 홍보팀장 : 계속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가 정상적인 참가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돼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습니다.]

NC는 이재학이 결백을 주장해 선수를 믿었다고 해명했지만, '승부조작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찰의 내사 사실을 알고도 침묵했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2013년 신인왕 출신인 이재학은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지낸 NC의 토종 에이스입니다.

지금까지 낮은 연봉을 받는 투수들이 검은 유혹에 넘어갔던 것과 달리 연봉 2억 원을 받는 이재학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 더 큰 충격을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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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골프 2라운드에서는 뉴질랜드 유학파 조정민이 정교한 퍼팅으로 7타를 줄이며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섭씨 35도를 웃도는 대구의 무더위를 날린 박소연의 시원한 이글 샷이 최고의 명장면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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