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동맹군의 작전으로 주요 점령지를 잃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서부의 국경지대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 니카시의 보도에 따르면 IS가 새롭게 둥지를 튼 곳은 시리아와 국경에서 약 20㎞, 수도 바그다드에서 400㎞ 떨어진 이라크 안바르주 서쪽 알카엠이라는 지역입니다.
시리아와 맞닿은 이라크 서부 국경 부근은, 2014년 중반부터 IS의 수중에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 지역은 '국경'이 사실상 의미가 없을 정도로 IS의 지배력이 강합니다.
IS는 이 국경이 서방에 의해 강제로 그어진 것이라면서 이를 무효로 하는 자칭 국가 수립을 선포했습니다.
안바르주 하디타에서 이라크 정부군을 도와 전투에 참가한 이브라힘 알주가이피는 이 매체에 "모두 IS의 근거지가 모술이라고 생각하지만 틀렸다"며 "IS의 주력부대는 이제 알카엠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IS는 지금 약화했지만 알카엠에서 대규모 군사 조직을 준비 중"이라며 "안바르주 전체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알카엠은 지리적으로 이라크군의 공격 범위를 벗어난 탓에 정보가 불충분할 뿐, 1S라는 뱀의 '머리'라는 게 이 매체는 보도내용입니다.
특히 알카엠에는 농경지가 많아 정부군의 보급로 차단과 포위 공격에 버틸 수 있고 주변이 황무지와 언덕, 분지, 계곡 등으로 둘러싸인 천연 요새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 동맹군의 공군기지와도 150km나 떨어져 있어서 지상군 작전도 실패할 가능성이 크고, 무력화된 시리아 국경과 가까워 전면 공격을 받아도 IS 조직원이 탈출하기 쉽다는 분석입니다.
이 매체는 이라크군 정보소식통을 인용해 "IS가 주력부대를 알카엠으로 옮기고 있다"며 "조직 수뇌부가 비밀 사령부를 이곳에 두고 정기 회의를 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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