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스웨덴과 최종 모의고사에서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리우올림픽 본선에 나서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브라질 상파울루 파카엠부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문창진의 2골 활약에 힘입어 3대 2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26분 상대 전진 패스에 수비 뒷공간이 뚫리며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9분 뒤 균형을 맞췄습니다.
와일드카드 장현수가 상대 골키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기회를 잡았습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장현수의 킥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문창진이 달려 들어와 마무리하면서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전반 41분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던 문창진에게 공을 내줬고, 문창진의 왼발 슈팅이 스웨덴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간 대표팀은 9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역전 골을 도운 황희찬이 다시 만들어낸 기회에서 류승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3대 1로 달아났습니다.
대표팀은 3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스웨덴에게 추격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3대 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스웨덴과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사우바도르로 이동해 다음 달 4일 피지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