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라질 리우 올림픽 개막이 이제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 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스웨덴과 마지막 평가전을 갖습니다. 막내 황희찬 선수가 최전방에 나섭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 전술 훈련에서 공격수들만 따로 모아 목청을 높였습니다. 유기적인 원터치 패스와, 뒷공간을 뚫기 위한 빠른 움직임을 강조했습니다.
오늘(30일) 경기에는 지난 주말 이라크와 연습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20살 막내 황희찬이 최전방에 나서고, 문창진은 2선에서, 류승우와 권창훈은 측면에서 골문을 노립니다.
[황희찬/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좀 더 완벽에 가까운 조직력과 경기력을 보여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수비진에는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장현수가 후배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춥니다.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우리 올림픽팀에게 스웨덴은 본선 경쟁력을 가늠할 좋은 상대입니다. 스웨덴은 올림픽 유럽예선 우승팀으로 우리의 2차전 상대 독일처럼 힘과 기술을 겸비했습니다.
[신태용/올림픽 대표팀 감독 : 가상의 독일전을 대비해서 경기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스웨덴전에서) 원하는 경기를 하면, 피지전이나 독일전에 우리 선수들 몸이 100% 끌어올리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상 선수들이 회복하고 손흥민도 합류를 앞둔 상황에서 대표팀은 마지막 모의고사만 잘 치르면 한껏 자신감을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