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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찾아 무릎꿇은 교황…"신이시여! 동정과 용서를"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우슈비츠 감금시설을 찾아 폴란드인 신부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의 숭고한 죽음을 애도하며 묵상했습니다.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신부는 1941년 아우슈비츠 집단 강제수용소에서 탈출을 시도한 다른 수용자를 대신에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습니다.

역대 교황이 아우슈비츠를 찾은 건 폴란드인인 요한 바오로 2세와 독일인인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입니다.

교황은 각종 감금시설과 고문 장소, 전시공간 등으로 이뤄진 수용소를 둘러본 뒤 아우슈비츠 생존자들과도 만났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교황은 모국어인 스페인어로 "신이시여, 당신의 백성을 가엾게 여기소서! 신이시여, 이 많은 잔인함을 용서하소서!"라는 두 문장을 방문록에 적었습니다.

교황은 이후 죽음의 벽으로 이름 붙여진 곳에서 촛불을 밝히고 나치에 희생된 넋을 기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수용소에서 3㎞ 떨어진 나치의 집단살해 만행장소로 이동해 2차 세계대전 동안 유대인 보호에 나섰던 폴란드 교계 인사 25명과 만나 대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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