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수출된 전자쓰레기를 확인하는
삭다 판끌라 태국 산업담당 사무차관 (사진=방콕포스트 홈페이지/연합뉴스)
일본의 유독성 전자쓰레기 수백 톤이 고철, 구리 등으로 둔갑해 태국으로 밀수출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삭다 판끌라 태국 산업담당 사무차관 (사진=방콕포스트 홈페이지/연합뉴스)
태국 당국은 세관에서 적발된 일본산 전자쓰레기에 대한 검사를 마치고 전량 반송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태국 당국이 적발한 일본산 전자쓰레기는 주로 폐기된 전자제품과 전기 부품 등 무려 196톤에 이릅니다.
태국 세관은 지난해 8월 촌부리주 램 차방 항구에서 일본에서 온 컨테이너 8대 분량의 화물을 조사하던 중, 7대 분량이 전기·전자 폐기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수입업자는 전자쓰레기를 고철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신고한 뒤 통관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솜킷 웡차이수완 태국 산업업무국 부국장은 "산업폐기물을 고철 등으로 허위 신고한 수입업자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