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폐수에 물 섞어 처리…불법 폐수처리업체 7곳 적발

폐수에 물 섞어 처리…불법 폐수처리업체 7곳 적발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폐수에 물을 섞어 희석하는 등 불법 폐수처리업체 7곳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 중 5곳은 지자체로부터 희석처리에 관한 인증을 받지 않고 폐수에 물을 섞어 처리했다.

일부 업체는 고농도 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증발시설 내 배관을 통해 스팀을 공급하는 간접접촉방식 대신 스팀을 폐수에 직접 접속하는 직접접촉방식을 사용했다.

이런 방법으로 방류수 수질 기준을 낮춰 최근 3년간 업체당 9천700만원에서 8억원까지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특사경 조사결과 드러났다.

또 다른 업체는 환경전문공사업으로 등록하지 않고 공장을 시공하거나 취약시간대 악취 등 각종 방지시설을 정상 가동하지 않았다.

배출 허용기준을 14배에서 23배나 초과한 폐수를 야간에 몰래 배출하기도 했다.

특사경은 악성 폐수를 비정상적으로 처리한다는 제보를 받고 최근 5개월간 조사를 벌였다.

특사경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를 입건하고 해당 구청에 조업정지 등 행정 처분하도록 통보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