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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해·치유재단 이사장에 캡사이신 뿌린 20대男 검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출범하는 '화해·치유재단' 이사장에게 캡사이신을 뿌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1살 신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씨는 오늘 낮 12시 20분쯤 서울 중구 통일로의 한 건물에서 재단 출범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오는 김태현 이사장과 여성가족부 직원의 얼굴을 향해 캡사이신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이사장은 병원에서 간단한 처치를 받고 퇴원했고 여성부 직원은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씨는 한일 위안부 합의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는 적대 행위라는 불만을 품고 있다가, 석 달 전 호신 목적으로 온라인 판매점에서 산 캡사이신 스프레이를 가져와 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작정하고 현장에 온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범행 동기는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씨는 특정 단체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범행을 모의한 공범이 있는지 몸담은 단체가 있는지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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