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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양봉장서 '야금야금'…애써 키운 벌통 14개 슬쩍한 70대

남의 양봉장서 '야금야금'…애써 키운 벌통 14개 슬쩍한 70대
대낮에 남의 벌통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74살 김 모 씨를 충북 괴산경찰서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7일 정오쯤 괴산군 문광면 70살 A씨의 양봉장에서 20만 원 상당의 벌통 3개를 훔쳐 자신의 SUV 차량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인적이 드문 A씨의 양봉장에 몰래 침입해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총 6회에 걸쳐 280만 원 상당의 벌통 14개를 훔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양봉주가 번거로워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하지 않는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 TV를 분석해 지난 20일 피해 양봉장 인근 마을에 살고 있던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부업으로 양봉업을 하는데 A씨 벌통 상태가 좋아 보여 순간 욕심이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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