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준비를 위해 국가기술자격증을 따는 50∼60대 베이비부머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펴낸 '2016년 국가기술자격 통계 연보'를 보면 지난해 60대 이상의 자격 취득자는 6천687명으로 2011년의 3천101명보다 115.6% 급증했습니다.
50대는 2011년 2만6천307명에서 지난해 3만 8천260명으로 45.4% 늘어났습니다.
자격증 취득 목적은 대부분 '취업'을 꼽아, 베이비부머들이 은퇴 준비를 위해 자격을 취득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에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10대는 같은 기간 21만 1천734명에서 16만 3천19명으로 감소했고 30대 자격 취득자도 10만 4천287명에서 9만 6천569명으로 줄었습니다.
50대 이상 자격 취득자 4만 4천947명의 79.4%는 응시자격 제한이 없는 '기능사' 등급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취업과 창업에 활용되는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등의 자격 취득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등급별 접수 상위 5개 종목은 토목시공기술사, 전기기능장, 정보처리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한식조리기능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