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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군 떠나는 동두천, '관광도시'로 변신 모색

<앵커>

오늘(28일)은 미군이 떠나는 동두천시 '보산동 관광특구'가 디자인과 록 음악 중심의 관광명소로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동두천시 보산동 특구에는 외국인 전용 클럽 등 3백여 개의 점포가 몰려 있지만, 미군기지가 이전하면서 대부분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이곳을 문화거리로 만들기 위한 도심재생사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미군 상대의 클럽과 양복점 등 점포 300여 개가 모여있는 '보산동 관광특구'가 변신을 꿈꾸고 있습니다.

거리에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그래피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빈 점포에는 20여 개의 가죽 공방을 포함한 디자인 아트 빌리지, 수제품 공방거리가 만들어집니다.

공예장인과 청년 창업가들이 참여하는 명품 문화거점으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이진단/동두천시 특화산업팀장 : 도예 1호 공방입니다. 가죽뿐만 아니라 가죽과 협동작업이 가능한, 또는 가죽과 연관되는 예술가들은 다 입주대상에 해당됩니다.]

40여 개의 외국인 클럽이 모여있는 중심거리에는 K-락 공연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유명 락 가수와 언더밴드, 락 페스티벌 수상자들이 공연하는 상설 공연장으로 만들어집니다.

[정영만/동두천시 국제교류팀장 : 미군 전용 클럽으로 쓰던 곳인데요. 작년 말에 구입해서 리모델링을 한 뒤 락 전용 공연장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10월 말이면 완공할 수 있고 11월 초면 본격적으로 공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산동 일대에는 손님이 줄어들어서 현재 50여 개의 점포가 문을 닫았습니다.

문화 컨텐츠를 활용한 도시 재생사업이 보산동 특구에 다시 사람들을 불러오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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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3년 만에 다시 택시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택시조합의 요금 인상 요구에 따라서 용역조사를 의뢰한 결과 8.57%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조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3천 원인 기본요금을 1백 원에서 2백 원까지 인상하는 것을 비롯해서 시간 또는 거리요금을 조정하는 등의 3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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