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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줍다가" 사망 교통사고 낸 뒤 도주 40대 검거

"휴대전화 줍다가" 사망 교통사고 낸 뒤 도주 40대 검거
운전 중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다가 옆 차로를 침범해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운전자를 숨지게 했는데도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3살 차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차 씨는 어제(27일) 오후 3시쯤 수원시 권선구 고색교 인근의 한 도로 2차로에서 자신의 스파크 차량을 몰고 가던 중 1차로를 침범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차로에서 3톤 탑차를 몰고 가던 37살 A 씨는 차 씨의 차를 피하려고 왼쪽으로 핸들을 꺾었다가 맞은 편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10m 높이의 다리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차 씨는 자신 때문에 사고가 난 것을 목격하고도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해 차 씨를 어젯밤 9시쯤 자택에서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차 씨는 운전 중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느라 몸을 숙였다가 핸들 조작을 제대로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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