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서 20대 추정 시신 발견…해경 수사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어제(27일) 저녁 7시 12분쯤 서귀포시 위미항 남동쪽 3.5㎞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남성 시신을 항해하던 어선이 발견,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서귀포해경은 100t급 경비함정을 보내 시신을 수습, 서귀포 시내 병원 영안실에 안치했습니다.

시신은 키가 175㎝, 몸무게 75㎏ 정도의 체형에 상의 회색 반소매 티셔츠, 하의 검은색 반바지, 신발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고 전신에 부패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시신의 바지 주머니에서는 충남 아산시에 사는 25살 이모 씨의 신분증이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과 유전자 감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