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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스마트폰 OLED 설비에 2조 원 투자

LG디스플레이가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중소형 OLED 생산시설을 짓기 위해 약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정기 이사회를 열고 경기 파주 사업장 내 P9 공장에 월 1만 5천 장 규모의 6세대 플라스틱 OLED 생산 라인 구축을 위해 1조 9천9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LG디스플레이 자기자본의 15.7%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현재 LCD와 대형 OLED를 생산하는 P9 공장에 중소형 OLED를 생산하는 라인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중소형 OLED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소형 스마트기기에 쓰이는 디스플레이 패널로, LCD 패널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힙니다.

특히 플라스틱 OLED는 유리 대신 공업용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이미드'를 기판으로 쓴 OLED인데, 구부리거나 둘둘 말거나 종이처럼 접는 등 3차원적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에 이상적인 소재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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