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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장도' 오른 태극전사…'4연속 톱10' 다짐

<앵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 본진이 어젯(26일)밤 리우로 출발했습니다. 금메달 10개 이상, 4회 연속 톱10 진입을 목표로 새롭게 각오를 다졌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땀과 열정으로 올림픽 무대를 준비해온 태극전사들이 결전지 리우로 떠났습니다.

선수단 본진은 장도에 오르며 금메달 10개 이상, 4회 연속 톱10 진입을 다짐했습니다.

[정몽규/대한민국 선수단장 :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환송해주셨는데 올 때는 더 많은 분들이 나오실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갖고 오겠습니다.]

배웅 나온 가족에게서 더욱 힘을 얻었고,

[우리 딸 잘하고 와. 부담 없이]

동반 출전하는 '역도 부부' 윤진희와 원정식은 서로 의지하며 격려했습니다.

[원정식 : 부상 없이 시합 잘 마쳐.]

[윤진희 : 잘하자!]

올림픽 예선에서 탈락했다가 와일드카드로 극적으로 리우에 가게 된 복싱 함상명의 각오는 누구보다 결연했습니다.

[함상명/복싱 국가대표 : 제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선수단은 전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24시간이 넘는 여정을 통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리우에 도착합니다.

곧바로 선수촌에 입촌한 뒤 12시간의 시차 극복을 위한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합니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이번 리우 올림픽은 다음 달 6일 개막하고, 우리 선수단의 경기는 하루 앞서 축구 피지전으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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