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산 저가 철근의 수입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6일)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6월 철강재 수입 동향'에 따르면 중국산 철근 수입량은 12만6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6% 급증했습니다.
일본산 철근도 1만3천t 수입돼 전년보다 700.1% 늘어났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철근 수입량 증가로 국내 철근 수입량은 14만5천t으로 전년보다 129.7%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산과 일본산 철근수입 물량은 64만1천t과 6만4천t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중국산 철근이 수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2%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중국산 저가 철강이 밀려들면서 국내 업체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성수기를 맞으면서 국내 철근 재고가 바닥날 정도로 공급량이 부족하다"며 "중국산 철근 수입량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 중소업체에 커다란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