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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출마 검토…요동치는 與 전당대회

<앵커>

새누리당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이제 2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당대회 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친박계 이주영, 이정현, 한선교 의원, 비박계 김용태, 정병국, 주호영 의원 이렇게 총 6명입니다.

여기에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비박계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까지 출마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지사 측은 김 전 지사가 내년 대선과 당 대표 출마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며, 당 대표 출마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에게 출마 여부에 대한 자문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청원, 최경환, 나경원 의원 등 거물급 주자들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단일화 동력이 약해진 상황 속, 대권 잠룡이었던 김 전 지사가 출마하면, 계파 별 교통정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같은 비박계인 정병국, 김용태 의원 모두 김 전 지사와 지지층이 겹치는 데다, 주호영 의원까지 비박계 후보가 넷이나 돼 난립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박계 단일화 논의가 나오면 이에 대응하는 친박 진영도 자연스레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들 8명이 모두 출마할 경우 3명은 예선 탈락시키도록 한 전당대회 규칙도 단일화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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