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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는 인맥 통해 구직활동…미취업자는 사이트 뒤져

서울 청년 취업자들은 지인을 통해 구직 정보를 얻은 반면 미취업자들은 취업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정보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연구원은 서울경제 최근호에 실린 서울의 고용동향 보고서에서 청년 취업자들이 구직정보를 얻은 경로 1위가 친구 또는 선후배인 반면 미취업자들은 민간 취업사이트나 카페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취업자는 교수나 부모, 친척, 지인 등에게서 주로 정보를 얻었지만 미취업자들은 공공기관 취업사이트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는 얘깁니다.

이 결과는 한국고용정보원이 2014년 8월부터 11월까지 만 22∼36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청년패널조사를 가공한 것입니다.

취업자들은 또 스펙 중에 업무관련 자격증, 학벌, 학점 등의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미취업자들은 학벌, 업무자격증, 영어회화 능력 순서로 비중을 뒀습니다.

서울 청년취업자는 남성이 56%로 여성 보다 많았고 도매·소매업, 제조업, 출판·영상·정보, 보건, 사회복지 업종 순으로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임대업과 건설업, 제조업에는 남성이 월등하게 많고 여성은 교육서비스, 보건·사회복지 분야)에 주로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청년취업자 월 평균 임금은 239만4천원으로 남성이 여성 보다 50만원 이상 더 받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업종별로 금융·보험업이 318만9천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부동산 임대, 제조업 순이었으며 교육서비스는 가장 적었습니다.

지난해 서울의 6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31만7천여명으로 5년 전보다 35% 증가한 반면 청년층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말 97만여명으로 2010년에 비해 6.0%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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