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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이상 고령자 3천 명 넘어서…장수의 비결은?

<앵커>

한때는 100살 이상 사는게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어느샌가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드물지않은 일이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100살 넘는 고령자가 5년사이에 70% 넘게 늘어나서 3천 명을 훨씬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건강장수의 조건 표언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북 영동지역의 요양원에 살고있는 올해 105세인 정오분 할머니. 혼자 걷기도 하고 치매나 고혈압 같은 지병도 없이 건강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정오분 (105세) : (나는) 아무 걱정이나 한개도 없어요. 너무너무 좋아요. 날씨도 좋고 시원하고요.]
 
충북 옥천의 한 장수마을. 깨끗한 자연환경이 자랑인 이 마을 주민 90명 중 70세 이상이 30명이나 됩니다.

[정명월 (83세)/충북 옥천 : (물은) 상수도 해서 마시니 좋고요. 청년들이 인심도 좋고 그래요. 그래서 이 동네가 장수마을이에요.]

실제로 좋은 자연은 장수의 조건이었습니다. 인구 10만 명 당 100세 이상 고령자수는 자연환경이 좋은 제주도와 충북 괴산군 등지에 많았습니다. 

더불어 식습관도 오래 사는 조건이었는데, 장수 남녀가 건강관리 방법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게 절제된 식사였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채소였습니다.

[김해옥/요양시설 간호사 : 음식을 소량으로 조금씩 자주 드시고 그런 것도 (장수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특히 이들 가운데 70% 이상은 평생 술 담배를 모두 하지 않았습니다.

100세 이상 고령자의 요양원 등 노인시설 주거비율은 43%로 5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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