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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이찬동 연습경기 중 부상…리우 '비상'

<앵커>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에 부상 악재가 생겼습니다. 브라질에서 가진 첫 평가전에서 와일드카드 공격수 석현준과 주전 미드필더 이찬동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정밀 검진을 받게 됐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팀 선수들은 연습경기답지 않게 거칠게 달려드는 이라크 선수들의 태클에 잇따라 쓰러졌습니다.

전반 24분, 미드필더 이찬동이 발목을 밟혀 실려 나갔고, 10분 뒤에는 앞서 심한 충돌로 갈비뼈를 다쳤던 석현준이 호흡 곤란으로 쓰러져 교체됐습니다.

두 선수는 잠시 후 인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석현준은 부동의 원톱 자원이고, 이찬동은 예선 때부터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대표팀의 핵심 전력들이어서 걱정이 큽니다.

더구나 예비 엔트리 선수들을 브라질로 데려오지 않았기 때문에 부상이 심각하다면 전력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습니다.

공격진의 호흡이 맞지 않아 전반전에 슈팅을 한 번도 날리지 못했고, 전반 15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결승골을 허용해 1대 0으로 졌습니다.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상대가 좀 그런 배려가 없었던 것 같아요. 엔트리가 18명밖에 없는 우리가 선수 구성에 있어서 모든 팀이 그러다 보니까…어떻게 해야 할지 상당히 걱정스럽습니다.]

피지와 본선 1차전까지는 11일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2회 연속 메달 획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동안 많은 숙제를 풀어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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