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머니쥐 (사진=위키피디아)
뉴질랜드 정부가 오는 2050년까지 농작물과 자연에 큰 피해를 주는 쥐, 담비, 주머니쥐를 완전히 박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25일 발표를 통해 쥐와 담비, 주머니쥐가 뉴질랜드 경제와 1차 산업 분야에 매년 33억 달러(약 2조 6천억 원)의 피해를 주고 있다며 정부는 민간분야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대대적인 유해동물 박멸계획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 총리는 앞으로 4년 동안 정부가 2천800만 달러를 투입하는 한편 민간분야 투자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획의 궁극적인 목표는 오는 2050년까지 뉴질랜드 전역에서 쥐, 담비, 주머니쥐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볼 때도 가장 야심찬 계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질랜드가 많은 환경지표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지만, 생물다양성 분야에서는 아직도 개선할 점이 많다며 "한 때는 벌채와 남획이 가장 큰 위협이 됐으나 지금은 약탈자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키 총리는 뉴질랜드에서 쥐, 담비, 주머니쥐 등 유해동물들이 매년 2천500만 마리의 토착종 새들도 죽이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 그것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해동물을 박멸하는 게 뉴질랜드의 '아폴로 계획'이라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가 모두 힘을 합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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