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차량 500만 대 돌파…전국 4대 중 1대 '경기도'

경기도내 등록 차량이 500만대를 넘어섰다.

전국 등록 차량이 2천100여만대임을 고려하면 차량 4대 가운데 1대는 경기도에 있는 것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도내 등록 차량은 승용차 404만7천478대, 승합차 23만3천71대, 화물차 75만1천12대, 특수차량 1만3천399대 등 504만4천960대이다.

같은 시기 전국 등록 차량은 2천146만4천224대였다.

도내 등록 차량이 전국 차량의 23.5%를 차지한 것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다.

또 가구당 등록 차량도 1.02대로, '1가구 1차량'을 넘어섰다.

지난달 말 도내 가구 수는 493만7천454가구였다.

2010년 초 도내 가구당 등록 차량은 0.91대였다.

도내 등록 차량이 5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올 5월 중순으로 추정된다.

4월 말 도내 차량은 499만7천475대였으나, 다음 달인 5월 말 501만8천564대로 집계됐다.

500만대를 넘어선 것은 2009년 말 400만대를 넘어선 이후 7년 5개월여 만이다.

도내 차량은 1998년 말 200만대, 2002년 말 300만대, 2009년 말 400만대를 돌파했다.

도는 도내 등록 차량수가 이미 1가구 1차량을 넘어선 만큼 2030년이면 증가세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도내 주차장 면수는 노상, 노외, 부설 포함해 모두 511만8천801면이다.

그러나 낮에 아파트 주차장은 비고, 도심지는 주차공간 부족에 시달리는 등 시간대별로 많은 차량이 이동하면서 주차난은 심한 상황이라고 도는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