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의 트럼프 대선후보가 미국의 가치를 배반하는 등 군 통수권자를 맡을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CBS 방송에 출연해서 무슬림 이민자에 대한 특별검증과 같은 트럼프 후보의 주장을 거론한 뒤, 트럼프가 미국을 독보적이게끔 하는 핵심가치를 배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발트 해 국가들을 공격한다고 해도 방어하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발언과 관련해선, 이런 발언은 외교정책에 대한 준비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가 공세적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유럽 동맹국들에 대해 국방비 지출을 유지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우리가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동맹의 핵심 원칙을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얘기하는 것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 세운 것으로,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미국 대외정책의 근간이었다고 옹호했습니다.
급진 이슬람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는 트럼프의 비판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그런 표현은 IS, 알카에다 같은 '정신 나간 단체들'이 이슬람 전체인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이슬람 동맹국들로부터 제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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