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간 2만 2천 에이커의 임야를 태우고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LA 북쪽 50㎞ 떨어진 샌타 클래리타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산불은 23일 5천 500에이커를 태운 데 이어 이날 저녁에는 북서쪽에서 불어온 시속 40∼50㎞ 강풍을 타고 구릉 지역과 주택가 인근까지 확산했습니다.
소방관 900여 명과 소방헬기, 항공기가 투입됐지만, 40℃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지형까지 험준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 전역을 강타한 '열돔 현상'으로 산불 발생 지역의 최고 기온이 42℃까지 치솟았습니다.
더욱이 산불은 인근 주택가로 번지면서 만 5천 가구에 강제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산불이 활동 중인 아이언 캐년 도로에서 시신 1구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지만, 화재에 따른 사망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고온건조한 날씨로 산불의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며 산불 예상 진행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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