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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은 첫 주말…바다로 산으로 피서 행렬

<앵커>

초·중·고교가 일제히 방학에 들어간 첫 주말이었습니다.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에는 피서 인파로 크게 붐볐는데요,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잊은 시민들의 표정을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작렬하는 태양 아래 드넓게 펼쳐진 백사장을 피서객들이 차지했습니다.

부서지는 파도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며 폭염특보를 잊어봅니다.

상대방을 향해 물총을 마구 쏘면 어른도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5m 높이의 해상 다이빙대에서는 저마다 멋진 동작으로 짜릿함을 만끽합니다.

[고재준/초등학생 : 짜릿하고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물에 들어가는 순간 쫙 하고 시원해요.]

해운대 해수욕장에 올 들어 가장 많은 40만 명이 몰리는 등 부산의 6개 해수욕장에 100만 명 넘는 피서객이 찾았습니다.

[임민경/경기 부천시 : 방학이 시작돼서 오랜만에 놀러 오게 됐는데 굉장히 사람들도 많고 날씨도 좋고 놀기도 좋은 것 같아요.]

서해안 대천 해수욕장에서도 여름 축제가 한창입니다.

바람을 가르는 모터보트, 바닷물에 하얀 물거품을 그리는 고무보트의 속도감이 보는 이까지 시원하게 합니다.

바닷가를 가로지르는 놀이기구는 스릴 만점입니다.

번잡한 곳을 피해 계곡을 찾는 시민도 많았습니다.

맑은 계곡 물에서 공놀이도 하고, 물장구도 치며 더위 걱정은 어느덧 사라집니다.

오늘(23일) 밤 서울과 청주, 제주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도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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