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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새 3차례 테러 '비상'…떨고 있는 유럽

<앵커>

이렇게 하루가 멀다고 일어나는 테러에 독일을 비롯한 유럽 사회는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정확한 테러 목표도 확인되지 않고 있어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군중을 향해 트럭 한 대가 돌진하면서 84명 사망.

통근열차에서 도끼 난동으로 일가족 5명 부상.

쇼핑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9명 사망.

열흘 새 유럽의 가장 평화로운 도시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한 테러가 세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3명의 용의자 모두 사살되거나 자살하면서 정확한 범행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경찰들은 최근 테러들이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 사건의 용의자 3명이 각각 튀니지와 아프간, 이란 출신으로 밝혀지면서 유럽의 이민, 난민 정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나흘 새 두 건의 대형 테러가 잇따른 독일은 지난해에만 110만 명의 망명자를 받아들였습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독일 내무장관 : 난민과 테러 사이의 정확한 연관성은 모르지만, 과거보다 난민들의 테러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축제의 현장에서 주말을 앞둔 쇼핑몰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겨냥한 테러가 잇따르면서 유럽 어느 곳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장현기) 

▶ 독일 뮌헨서 총기 난사…9명 사망·2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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