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조선 밀집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장관은 오늘 거제시 시청에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와 기자재업체, 사내협력사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조선산업과 조선기자재업계의 연착륙, 주력산업 고도화 및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선 밀집지역 경제활성화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장관은 조선산업 연착륙 방안과 관련해 대형조선사의 경우 고부가가치 핵심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업활력제고법을 통한 자발적 사업재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소조선사에 대해서는 관공선 조기발주, 선박펀드 활성화를 통한 수요창출, 국제 환경규제 대응, 선박 수리 ·개조 시장 진출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재 업체 연착륙 방안으로는 "기자재업체 현장애로 지원단을 통해 일대일로 전 업체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전기·전장, 의장, 기관, 선체 등 4개 분야별 맞춤형 수요 창출, R&D, 금융 등 집중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장관은 "조선업을 포함한 주력산업들의 사업재편 및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일부 대기업 노조들의 파업은 공정차질, 인도지연 등의 손실을 초래하고 자구노력 이행에도 차질이 예상된다"며 노조의 책임 있는 자세와 신중한 행동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