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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보다 '땅콩 나물' 입소문…기능성 작물 인기

<앵커>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작물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땅콩 나물의 경우 일반 땅콩보다 몸에 좋은 성분이 1,000배나 많았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땅콩에 물을 주며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키우면 이렇게 먹기 좋은 땅콩 나물이 됩니다.

[김옥경/경기도 오산시 : 콩나물 보다는 씹히는 식감이나 아삭한 식감이 좋아서 자주 먹어요.]

땅콩에 비해 칼로리는 7분의 1, 지방 함유량은 13분의 1에 불과합니다.

대신 노화방지에 좋은 항산화 물질 레스베라트롤은 1,000배나 많은 것으로 농촌진흥청 연구결과 밝혀졌습니다.

땅콩 나물을 이용한 차나 음료 가공 공장까지 생기면서 줄어들던 땅콩 재배 농가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김광기/땅콩 가공업체 전무 : 일본에 EPS(땅콩추출물)라는 추출물을 좀 수출하고 있고요. 동남아, 홍콩이나 중국에는 차 종류가 수출되고 있습니다.]

숙취 해소와 지방간 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보리싹도 마찬가집니다.

효능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보리싹을 팔기 위해 보리를 키우는 농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영희/보리재배 농민 : (재배) 시간이 짧으니까 약 같은 것도 하나도 안 치고 뭐 제초제 같은 것도 안 치니까 농사하기가 편하고 그래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된 깻잎, 항암물질인 베타카로틴 성분을 수십 배 높인 배추 같은 기능성 농작물이 우리 농가의 새로운 수입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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