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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섭씨 48도' 찜통된 지구…전 세계 폭염

<앵커>

그런데 우리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이 숨 막히는 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세계기상 기구는 기상 관측 사상 올해가 가장 더울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 48℃, 미국 47.8℃, 그리스 40℃, 일본 39℃]

지난 6월 숨 막히는 폭염에 시달린 세계 각국의 최고 기온입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14개월 연속 기온이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부터 6월 사이 세계 평균 기온을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평균보다 더울 경우 이렇게 핑크색이나 붉은색으로 표시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한국을 포함해 온통 핑크색이나 붉은색으로 덮여 있습니다.

[칼슨/세계기상기구 : 올해 6개월간 조사한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한 달이 아니라 6개월간 이런 더위가 계속됐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1984년 12월 이후 378개월 연속 월 평균 기온을 웃돌았던 것으로도 분석됐습니다.

북극과 그린란드 주변 얼음도 더 빠르게, 더 많이 녹고 있습니다.

북극의 얼음 크기는 1970년대나 1980년대 여름의 40% 수준밖에 안 됩니다.

WMO는 지난해와 올해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을 일으켰던 강력한 엘니뇨는 소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온실효과로 일어나는 기후변화는 여전할 것이라며 이상고온은 물론 집중호우나 열대성저기압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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